SK가스,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싱가포르 LPG수입터미널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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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SK가스 인터내셔널 대표와 Teo Seowling  보팍(Vopak) 싱가포르 터미널 대표가 JV 설립 및 LPG 수입터미널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SK가스

▲ 이재훈 SK가스 인터내셔널 대표와 Teo Seowling 보팍(Vopak) 싱가포르 터미널 대표가 JV 설립 및 LPG 수입터미널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SK가스

SK가스가 셰일가스 및 중동발 에탄크레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단순히 LPG를 수입 판매하는 사업을 벗어나 에탄과 셰일가스에서 나오지 않는 ‘프로필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동남아 오일허브인 싱가포르 주롱아일랜드에 거점을 마련,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업체에 나프타 대체 원료인 LPG 공급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15일 SK가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법인인 SK가스 인터내셔널이 오일·가스·화학 제품을 다루는 세계 제 1의 탱크터미널 회사인 보팍(Vopak)과 손잡고 싱가포르 최초의 LPG 수입터미널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내 석유화학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싱가포르 정부가 주도하는 ‘Jurong Island 2.0’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SK가스는 LPG수입터미널 조인트벤처(JV)에 20%의 지분 투자와 함께 안정적인 LPG수입 터미널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LPG수입터미널을 거점으로 수입 LPG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싱가포르 내 주요 석유화학업체에 나프타 대체 원료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석유화학업체들은 나프타 대용 LPG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원료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셰일가스로 인해 LPG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에서 석유화학용 LP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울산지역에 PDH(LPG를 원료로 하여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정) 사업에 진출하는 등 북미 셰일가스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시장을 넘어서 동남아 지역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SK가스의 PDH사업은 올 5월에 착공, 오는 2016년 초 상업가동 예정이며 생산 규모는 연간 60만 t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출처: 뉴데일리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