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국가에 지식콘텐츠 첫 수출 윤희정 IGM 싱가포르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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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성공노하우 아시아서도 통해”
토종 기업교육콘텐츠 ‘비즈킷’, 5분 내 문제상황 대응법 설명
PC·스마트폰 등 e-러닝 강점, 차별화 스토리 발굴·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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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민간 경영연구소가 토종 지식 콘텐츠를 영어권 국가인 싱가포르에 장기 수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IGM세계경영연구원이다.

IGM은 지난달 19일 싱가포르에서 현지 최대 교육기업인 NTUC 러닝 허브(NTUC Learning Hub)와 3년간 ‘비즈킷’ 영어판 공급계약을 했다. ‘비즈킷’은 기업이 흔히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들을 정통 경영학에 입각,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핵심을 축약해 쉽게 설명해 주는 온라인 지식 상품이다. IGM의 ‘비즈킷’ 수출은 한국 토종 지식 콘텐츠로는 최초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수출 성공에 주도적 역할을 한 IGM 윤희정 싱가포르 법인장(사진)의 감회도 새로울 수밖에 없다.

윤 법인장은 “아시아의 허브이자 교육 선진국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에 한국의 지식 콘텐츠가 진출하게 돼 매우 뿌듯하다”며 “정보기술(IT) 제품이나 K-팝(pop),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서 히트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한국의 지식 콘텐츠로도 한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적인 것이 이제 세계적인 것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최초’라는 수식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출이 확정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윤 법인장은 IGM과 ‘비즈킷’이라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한다.

가령 지난해 7월 NTUC 러닝 허브가 추진 중이던 ‘한국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공동 마케팅하면서 IGM을 방문하게 했다. 기아, SKT, 현대제철 등 8개 정도의 대기업을 방문하는데 그중에 IGM도 지식 콘텐츠를 만들고 교육시키는 기관으로 소개된 것이다.

윤 법인장은 “이때 싱가포르 기업인들에게 IGM이 한국에서 어떤 입지를 가진 회사인지, 비즈킷이 어떤 상품인지 자연스럽게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반응이 실로 뜨거웠다”며 “그 자리에 참석했던 NTUC 러닝 허브의 담당자들 역시 함께 경험하고 기업인들의 반응을 직접 목격하게 되면서 IGM이라는 회사와 비즈킷이라는 콘텐츠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IGM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억원의 최소 구매금액을 보장받았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윤 법인장은 향후 확대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콘텐츠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사실 싱가포르는 아직 기업 교육을 위한 e러닝이 한국만큼 활성화돼 있지 못하다”며 “이곳에선 e러닝 콘텐츠도 찾기 힘들 뿐 아니라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책의 내용을 인터넷 화면으로만 옮겨놓은 것 같아 학습자들이 금방 지루하게 생각하고 그 시간도 길어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비즈킷’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