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인경제인대회 개막…40개국 7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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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해외 사업 시작한 싱가포르서 마지막 강연 (싱가포르=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18일 저녁 싱가포르 이콰리우스 호텔 에서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주최로 열린 만찬에 참석한 김우중(80) 전 대우그룹회장이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기출 회장, 김우중, 박병철 월드옥타 이사장.

(싱가포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장인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9일 오전 싱가포르의 센토사 리조트 컨벤션센터 지하 2층 웨스트볼룸에서 막을 올렸다.

국내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ㆍ회장 박기출)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70개국 137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이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용하며 한민족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이날 개회식은 단체 기념촬영, 개회 선언, 월드옥타 홍보영상 상영, 개회사, 환영사, 축사, 유관기관장 표창 수여,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 주최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최 측인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심수화 연합뉴스 상무를 비롯해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 심윤조 국회의원,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함정오 코트라 부사장, 서정하 주싱가포르 한국대사,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 최성 고양시장, 킨텍스(KINTEX) 임창열 사장과 김태희 감사, 최병암 한국금융연구원 특임연구위원, 신현태 월드옥타 상임고문 등 외빈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동남아의 교역 중심지인 싱가포르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비즈니스하기 좋은 나라’에 7년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경제와 아시아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해온 나라”라며 “이번 대회는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동·서·남아시아와 중동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을 창출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심 상무가 대독한 환영사에서 “세계 각국에서 맨주먹으로 성공 신화를 써온 월드옥타 회원들이 기회의 땅 싱가포르에 모여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구축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깊다”면서 “연합뉴스도 국내 최대의 해외 취재망과 재외동포 전담 취재부서를 갈고 닦아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활약을 널리 알리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개회식에 앞서 김우중(79) 전 대우그룹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가 선진 한국을 이끈다’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김 전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주역으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고 말문을 연 뒤 “대우를 경영할 때 1년에 3분의 2 이상을 해외에 머물며 일했으니 저 또한 재외경제인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다”고 동지 의식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께서 저 대신 세계를 누비면서 큰 성과를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성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개회식에 이어 13개 분과별 통상위원회 회의, 차세대위원회 대륙 대표회의, 차세대 비즈니스 포럼, 차세대 라이징스타 투자 유치 설명회, 월드옥타 회원 화합의 밤 행사 등이 열린다.

이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재외동포재단,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싱가포르 관광청, 월드옥타 싱가포르지회 등이 후원한다.

1981년 창립한 월드옥타는 모국 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 및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 유관단체, 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유대 강화를 꾀하는 동시에 회원 상호 간 이익 증진과 협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회원 6천600여 명, 차세대 회원 1만 6천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