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테마섹 한국서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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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테마섹이 약 500명의 임직원을 대거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시장에선 최근 북한 리스크가 급부상한 가운데 테마섹이 한국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셈이어서 주목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테마섹은 오는 5월 27~29일 사흘간 정례 이사회와 워크숍을 한국에서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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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섹은 임직원의 절반 가까운 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방한 사절단을 구성키로 했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을 포함한 서울시내 주요 호텔 숙박을 검토 중이다.

방한단에는 림분헹 테마섹홀딩스 회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부인이자 리콴유 전 총리의 며느리인 호칭 최고경영자(CEO) 등 이사회 핵심인사는 물론 경영진과 실무진 거의 모두 가 참여한다.

테마섹 핵심 임원진은 국내 금융당국 등 정부 관계자는 물론 국민연금(NPS)ㆍ한국투자공사(KIC) 등 기관투자가, 주요 금융사ㆍ사모투자사(PE)ㆍ투자기업 대표 등도 만날 예정이다.

테마섹은 매년 특정 국가를 정해 이사회를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도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하려다 북한 위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치아송휘 투자그룹 대표 등 25명만 방한해 투자점검ㆍ협의를 했다.

하지만 최근 한류 붐이 불면서 한국이 급부상하고 국내 사모펀드시장도 크게 성장해 투자자(LP)로 참여하는 한편 한국시장에 더 주목하기 시작한 상태다. 이번 워크숍은 국민연금 등이 세계적인 큰손으로 자리매김한 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출처: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