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 공항, 10년 만의 최저 성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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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항공 사고, 정정 불안 등에 따른 항공 여행 감소로 동남아시아 공항들이 수익 악화에 직면했다.

특히 동남아 주요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올해 지난 10년 만의 최저 성장에 직면할 전망이라고 더스트레이츠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올해 창이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지난해의 5천370만여 명보다 약 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항공산업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세계 금융 위기가 항공업계를 강타했던 지난 2009년을 제외하면 창이 공항의 성장률이 2.7% 이하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창이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4천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올 들어 이 공항의 주요 시장인 중국, 태국을 오간 승객이 대폭 준 데다, 지난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사고 이후 동남아 지역에 항공 교통이 감소한 때문이다.

중국이 약 1년 전 ‘바가지’ 쇼핑을 부추기는 저가 출혈 패키지 여행상품을 금지하고 나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으며,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말 이후 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관광객도 많이 줄었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동남아에서 경영 성적이 떨어진 공항은 창이 공항뿐 아니라며 이용객이 감소한 말레이시아 공항, 태국 공항도 올 들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