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 주도 NPE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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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노믹스]싱가포르, 정부 주도 NPE 만드나

싱가포르의 한 정부위원회가 자국 정부에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유치 또는 설립을 제안했다.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특허에서 수익을 창출해 연구를 지속하는 혁신 선순환을 도모하자는 내용이다. 싱가포르가 정부 주도로 NPE를 만들면 일본 국가특허펀드 `IP브리지`와 유사한 형태가 되리란 전망도 나온다.

싱가포르 미래경제위원회(CFE)가 2월 셋째주 펴낸 보고서/ 자료: CFE
<싱가포르 미래경제위원회(CFE)가 2월 셋째주 펴낸 보고서/ 자료: CFE>

◇“NPE 유치 또는 설립을”

영국 특허매체 아이에이엠(IAM)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가 NPE 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미래경제위원회(CFE)가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특허수익화 역량 확대를 위해 NPE와 중재 역할 강화를 정부에 주문했기 때문이다. 미래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월 국가 장기 경제전략을 검토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이다.

보고서가 밝힌 7대 과제 중 특허생태계 내용은 3번째 과제인 `혁신과 성장을 위한 기업역량 강화`에 담겼다. 해당 과제는 구체적으로 “혁신과 기술 채택 지원을 보강하도록 특허생태계 형성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특허수익화 역량 강화 △특허·수익화 전문가 커뮤니티 보강 △아시아 IP허브 종합계획 보완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새로운 IP허브 초점이 “보유 특허에서 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기업과 혁신가 등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기존 목표인 특허 업무와 활동 유치는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싱가포르는 그간 시장 중심 특허생태계 구축에 많은 공을 들였다. 정치인도 자국을 아시아 IP허브로 만들기 위해 특허가치평가와 IP금융, 대체적 분쟁해결(ADR) 등을 앞장서 추진했다.

◇“특허수익화로 혁신 지원”

국가 특허 펀드 등장 여부도 관심사다.

보고서가 “특허 수익화에 뛰어난 전문기업을 유치하거나 직접 설립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듯 NPE 설립도 선택지로 제시됐다. 대학과 연구기관 특허 수익화가 주된 목적이고 공적 자금 투입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면 정부 주도의 특허 펀드가 예상된다.

외신은 국가 특허 펀드가 설립되면 한국 인텔렉추얼 디스커버리보다는 일본 IP브리지에 가까운 형태가 될 것으로 봤다. IP브리지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특허수익화 등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에서 역할 확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싱가포르는 시장 규모가 비교적 작고 서비스 기반 경제여서 특허수익화를 노리는 기업에 매력적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중국과 인도, 일본을 겨냥하는 베이스캠459프로는 최적지다. 세계 최대 NPE 인텔렉추얼 벤처스 아시아 지사도 싱가포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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