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 연계성 강화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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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정상들이 고속철도 건설, 출입국절차 간소화 등 양국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더스트레이츠타임스 인터넷판 등 싱가포르 언론에 따르면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와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7일 말레이시아의 행정수도 격인 푸트라자야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열어 지난해 발표한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연결 고속철도 건설 계획의 진전 상황 등 양국 연계성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총리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고속철도 터미널 후보지 3곳을 공개하고 내년 정도에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속철도는 오는 2020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며 한국, 일본, 중국 등의 건설업체들이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지브 총리는 이 사업의 완공 목표 시점이 연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계획을 변경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나지브 총리는 또 양국 국민의 원활한 국경 이동을 위해 조호르바루와 싱가포르 사이에 양국이 공동 관리하는 단일 국경검문소를 설치하자고 제의했다.

조호르바루는 조호르해를 사이에 두고 싱가포르와 마주보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로, 싱가포르와 조호르바루 사이에는 양국 국민이 왕래가 많아 출입국심사가 만성적으로 지연되고 있다.

양국 정상들은 싱가포르 접경지역인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의 경제개발, 이스칸다르의 싱가포르 투자 유치, 조호르바루-싱가포르간 신속연계교통시스템 설치 등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