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싱가포르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영국 런던을 대체할 글로벌 금융허브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7일 글로벌 회계자문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는 ‘기회의 도시(Cities of Opportunuty)’ 보고서를 통해 싱가포르를 세계 2위로 평가했다.서울은 11위를 기록해 2년 전에 비해 3단계 올랐다.
‘기회의 도시’는 PwC가 매년 전 세계 3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각종 사회·경제 분야의 경쟁력을 집계해서 순위를 매기는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런던은 미국 뉴욕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장의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6월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뒤 암스테르담과 파리, 싱가포르 등이 대체 금융허브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기회의 도시 집계에서 파리(4위)와 암스테르담(5위), 스톡홀름(7위), 홍콩(9위) 등 다른 대체 금융허브들에 비해 싱가포르가 압도적인 2위를 기록한 만큼 런던을 대체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이번 집계에서 싱가포르는 뉴욕(6위) 마저도 앞질렀다.
싱가포르는 이번 조사에서 ▲우수한 금융기술 ▲낮은 세율 ▲효율적인 이동수단 및 인프라 등 금융허브에 필수적은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의 법인세는 현재 17% 수준으로 프랑스(30%)와 미국(35%)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2.8%보다도 낮다.
한편 서울은 이번 ‘기회의 도시’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3단계 오른 순위다.
서울은 지속가능성과 자연환경 분야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고용성장과 실질 GDP 성장률 등에서 하위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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