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뎅기열’ 급속도로 확산…정부 “올해 3만 명 발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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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위키미디어

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싱가포르에서 뎅기열(Dengue Fever)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는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국립환경청(NEA)이 지난 한 주동안 보고된 뎅기열 신규발생건수가 총 215건에 이른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고 전했다. 그 전주에는 193건이 보고됐으며 26일 3시부터 27일까지 하룻동안에도 36건이 새롭게 발견됐다.

뎅기열이란 뎅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숲 모기에 의해 전염되며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감염될 경우 피부발진 및 발열, 관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출혈열 발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올해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는 약 9000명에 이른다.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 뎅기열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총 5명으로 40대 환자 1명과 60대 2명, 70대 2명이다.

싱가포르는 특정 지역에서 2주간 2명 이상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할 경우 그 일대를 ‘클러스터(Cluster)’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뎅기열 클러스터로 지정된 지역은 지난주의 32개에서 36개로 증가했다. 가장 큰 클러스터는 싱가포르 남부 겔랑 지역으로 99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뎅기열 발생 건수가 3만 건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총 2만 217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던 2013년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5월 브라질 상파울루를 여행하고 돌아온 한 남성이 귀국 후 3일 만에 발열과 발진을 호소하면서 싱가포르의 첫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로 보고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