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달러 7년 만에 최저치…”추가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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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 AFP=뉴스1 |
싱가포르 달러가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달러 가치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1일 장초반 싱가포르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1.4428달러를 기록해 2009년 8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장 중반들어 환율이 달러당 1.4450싱가포르달러로 오르며 낙폭을 일부분 회복했다.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자국 화폐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미국 달러 가치가 크게 오르자 싱가포르 달러는 하방압력을 받아왔다. 이에 더해 지난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기조를 강화하면서 달러 가치를 더 크게 끌어올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싱가포르 달러가 추가적으로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만큼 통화가치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9일 말레이시아 링깃은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가치가 떨어진 바 있다.
노무라는 지난 18일 보고서를 통해 “극도로 개방된 경제이자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유럽의 정치적 위험 등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라는 “싱가포르는 가계 및 기업 부채가 높은 편으로 미국의 긴축기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싱가포르의 금융환경을 더욱 옥죌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싱가포르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7~1.0%로 내다봤다. 싱가포르 당국의 예상치인 1.0~3.0%보다 낮다.
그러나 노무라는 싱가포르 달러가 단기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1분기말 달러당 1.46싱가포르달러, 내년 말에는 1.50싱가포르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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