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근로자들이 회사에 원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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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회사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답변은 임금 인상 또는 승진일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정말로 관심 있는 것들이 금전적 보수, 승진인지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계 연구조사와 설문조사에 따르면 임금인상 및 승진은 물론 즉각적인 만족감과 행복감을 근로자에게 제공할 수 있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는다고 하기 때문이다.
학계 조사 내용과 마찬가지로 최근에 싱가포르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켈리 글로벌 워크포스 인덱스’라는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직원 중 51%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놓았다고 한다. 여기서 한가지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이 보고된 숫자가 홍콩(42%), 말레이시아(43%), 태국(37%)등의 인근 국가와도 견주어 볼 때 크게 높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진 흥미로운 사실은 새로운 기술 습득의 기회는 임금 인상과 경력 개발을 희생할 만큼 높게 평가됐다는 것이다. 설문조사를 작성한 1500명의 근로자 중  55% 이상이 새롭고 의미 있는 것을 배우기 위해 임금 인상과 경력 개발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싱가포르 근로자가 가장 선호하는 회사 자원 및 혜택으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48%), 멘토링(39%), 아웃소싱 된 교육(23%)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 설문을 통해 또 하나의 강조된 긍정적인 사실은 싱가포르가 고용주와 경력 개발에 관해서 의논한다고 답한 수치가 세계 평균보다 약 6% 높았다는 것이다. 10명 중 4명(44%)이 작년에 이에 관해 고용주와 의논을 해봤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학계 조사와 이런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밝혀졌듯이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같은 설문을 바탕으로 싱가포르의 고용주는 단순히 임금과 승진을 통해 지원자들을 뽑거나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보다 근로자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근로자 개개인이 원하는 교육의 기회 및 멘토링 제공을 통한 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더 효과적일 것이다.
근로자 또한 임금이나 승진에 집착해 당장의 배움의 기회를 희생하기보다는 자신을 바른 길로 성장 또는 개발하고 또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기회를 조심스럽게 선택할 때 그에 따른 알맞은 보상이 뒤따를 것이다.

[출처: 주간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