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투자청,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매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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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 부진에 기관투자자들이 선호하던 대형마트마저 매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의 여파가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지난 2011년 단독 투자했던 홈플러스 매각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투자자 모집 기한을 넘기는 등 거래 무산 위기에 처했다.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지하 3층~지상 6층 연면적 4만7천600㎡로 홈플러스와의 임대차 계약은 오는 2031년, 매각 예상 가격은 약 1천300억원대로 알려졌다.

전주효자점은 지난 2011년 8월 개점했으며, 베스트AMC가 ‘에이치전주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로 운영하다가 리츠 인가를 반납하면서 올해 2월부터 코레이트투자운용이 운영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는 이번 거래가 난항을 겪고 있는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매각 가격이 1천300억원 수준으로 800억 원대에 거래된 인근 대형마트보다 다소 높지만 장기 임차계약이 확보된 데다 임차인이 대형유통사인 점 등 거래 조건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소비부진 등을 이유로 리테일 등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발을 빼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감소와 경기 침체 우려가 딜 무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이 감소하면 임대료 조정, 미래가치 하락 가능성도 있어 매입가격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 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