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내달 싱가포르 방문, 미국 주도 TPP에 대한 반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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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내달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지난 5일 극적으로 타결된 미·일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반격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5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내달 시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게 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 5일 미국과 일본 주도로 12개국이 TPP 협정에 합의한 가운데 싱가포르도 협상 참가국에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둬웨이는 “중국이 싱가포르를 TPP 반격의 돌파구로 삼은 이유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며 “싱가포르는 나라 면적이 작지만 세계 국제무역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특히 아시아의 유통 요충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3일 테오치헤안 싱가포르 부총리가 중국 서열 7위 장가오리(張高麗) 상무 부총리의 방문을 환영하는 행사에서 시 주석의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장 부총리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를 방문해 테오치헤안 총리와 함께 12차 양자협력연합위원회(JCBC) 회의를 주재했다.

싱가포르 언론은 장 부총리의 이번 방문이 사실상 시 주석의 방문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TPP 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됐다고 전해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환영한다는 수준의 언급을, 언론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자 FTA 체결을 늘리는 방식으로 TPP에 대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뉴스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