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싱가포르 국부펀드.알리바바서 잇따라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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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50조원…세계 최대 테크 스타트업으로 급부상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싱가포르 국부펀드와 알리바바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9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이쥔(雷軍)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기술금융펀드인 올스타즈 인베스트먼트와 러시아 투자회사 DST글로벌,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알리바바의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이날 벤처캐피털 투자자들로부터 새로 투자받은 금액은 11억달러(약 1조 2천억원)다. 이로써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60억달러(약 50조5천678억원)으로 급증, 세계 최대의 테크 스타트업이 됐다.

이는 중국 PC 제조업체 레노보의 기업가치의 세 배에 달하는 것이며, 주문형 승차서비스 업체 우버(410억달러)의 기업가치도 웃도는 것이다.

레이쥔CEO는 성공적인 자금조달에 대해 “업력 4년간 샤오미가 이룬 성과를 확인시켜주는 것이며, 샤오미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그간 저가 스마트폰 판매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왔던 샤오미는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기반의 가전기기 판매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스마트폰을 많이 판 기업으로 부상했으며 올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6천만대를 판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판매량보다 주목할 것은 샤오미의 운영체제 MIUI의 사용자 증가량이다. 샤오미는 지난달 25일 MIUI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가 100억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보다 10배 늘어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샤오미는 다른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샤오미는 현재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쿠와 게임개발업체 웨스트하우스 그룹, 건강 앱 개발업체 아이헬스 등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출처: 서울=연합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