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상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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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1) 맥주의 쌉쌀한 맛은 왜 생기는 걸까?

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은 호프에서 우러난 것으로서 입맛을 돋우기도 하고, 이뇨작용을 하게도 한다.

2) 맥주 500㎖ 한 병을 만드는 데 얼마만큼의 원료가 필요할까?
약 60g의 맥아(麥芽), 약 0.3g의 호프hop, 약 15g의 전분이 사용된다.

3) 맥주병에는 왜 색이 들어가 있을까?
맥주는 일광에 매우 약하여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맥주 성분이 햇빛에 반응하여 일광취가 생기거나 맛이 변하게 된다. 투명한 병은 즉각 그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광을 차단하는 다갈색이나 짙은 녹색의 병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유색(有色) 병에 넣어도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으므로, 맥주는 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되,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4) 맥주병 어깨 쪽의 조그만 돌기는 왜 있는 것일까?
큰 병의 어깨 쪽에 있는 그 돌기는 ‘널링’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부딪쳤을 때의 쇼크를 줄이고 병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병의 규격이다.

5) 컵이 더러우면 거품이 거의 나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컵이 더러워져 있거나 특히 기름이 묻어 있으면 거품이 나지 않고 또한 나더라도 즉각 사라져 버린다. 그것은 탄산가스를 감싸고 있는 거품이 유류에 의해 표면장력을 잃어 거품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비누나 세제가 컵에 남아 있어도 맥주의 거품은 잘 나지 않는다. 맥주의 거품을 곱게 내기 위해서는 컵을 깨끗이 씻은 후 흐르는 물로 잘 헹구고 행주로 닦지 않은 채 그대로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6) 맥주에는 방부제•색소•향료 등이 사용될까?
맥주에는 방부제•색소•향료 등이 일체 사용되지 않는다. 쌉쌀한 맛, 맑은 호박색, 산뜻한 맛 등은 모두 자연의 원료로 만들어지는 것이어서 맥주는 완전한 자연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7) 맥주는 액체로 된 빵?
맥주는 흔히 액체로 된 빵이라고 한다. 맥주가 빵에 못지않게 영양 있는 음료라는 뜻이다. 맥주에는 지방분은 없지만 단백질, 당질, 미네랄, 비타민B군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 데다 맥주의 알코올은 인체 내에서 연소하면서 상당한 칼로리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맥주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일종의 양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맥주 500년』이라는 책을 쓴 호프만은 맥주가 액체로 된 빵이라고 불리게 된 어원을 고대에서 찾고 있다. ‘맥주를 마시는 식량이라고 표현하게 된 것은 고대에서 맥주를 비어 브레드로 빚은 데서 유래한다’는 것이다.

8) 맥주의 거품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 걸까?
맥주를 맛있게 먹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맥주의 거품은 맥주 속의 단백질•탄수화물•흡수지 등이 탄산가스의 기포에 부착하여 생긴 것이다. 천연의 원료로 생긴 거품이므로 비누거품처럼 오래가지는 않는다.

9) 맥주의 영양분은?
보편적으로 맥주 100㎖ 중의 영양소는 단백질 0.5g, 탄수화물(당질) 3.1g, 칼슘 2mg, 철분 0.1mg, 비타민B2 0.02mg으로 되어 있다. 칼로리는 37㎈이다.

10) 맥주를 냉동실에서 차게 해도 될까?
맥주는 얼면 향이나 성분의 조화가 깨져 제각기 그 맛이 분리되어 맛이 묽어지고, 좋지 않은 쓴맛만이 강하게 느껴지게 된다. 맥주를 냉동실에서 차게 하는 것은 맛을 버리기도 하거니와 병이 깨질 염려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11) 보통맥주와 생맥주는 어떻게 다를까?
보통맥주는 용기에 맥주를 채운 뒤 파스퇴라이저로 약 60℃의 온수 샤워를 끼얹어 효모의 작용을 멈추게 한 것을 말하고, 생맥주는 이와 같은 열에 의한 처리를 행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12) 맥주의 색깔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맥주 특유의 풍미•향기•호박색 등은 맥아에서 생긴다. 맥아는 맥주대맥을 물에 담가 발아시킨 후 그것을 말려서 만든다. 맥아 건조 시에 열풍을 보내는데, 그때 맥아 중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구성분인 아미노산과 전분의 구성분인 당류가 반응하여 갈색의 물질이 생긴다. 그와 같은 반응을 ‘메이라드 반응’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빵이나 비스킷을 구울 때의 좋은 향과 브라운 색깔도 그런 반응에 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