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의 아태지역 내 사무실 입주 희망지역 1위는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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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에서 다국적기업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싱가포르가 선정되었다.
아태지역에서 다국적기업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싱가포르가 선정되었다.

 

세계적 부동산 회사인 코어넷 글로벌(Core Net Global)은 아태지역의 15개 후보 도시 중 다국적기업이 가장 입주하고 싶은 곳을 찾는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다국적기업이 아시아에서 사무실을 증설하려고 할 때 맨 처음 고려하는 것은 장래가 있는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인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로 조사됐다. 정치 불안 위험, 임대료 인상 등 요인은 아시아 진출 및 사업 확장을 가로막는 요소로 지적됐다.

조사 결과는 싱가포르가 1위, 홍콩이 2위였는데, 싱가포르는 2020년까지 수익형 부동산 분야에서도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예측되었다.

뭄바이와 시드니가 공동 3위에 올랐고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5위, 광둥성 선전(深?)이 6위에 올라, 역내 주요 도시인 서울·도쿄·쿠알라룸푸르를 눌렀다.

95%라는 대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가파르게 치솟는 임대료가 홍콩의 최대 약점으로 꼽았다. 공간 부족(80%)과 높은 배상금(60%)도 홍콩에 사무실을 설립하는 데 있어서 아주 큰 도전요인이었다.

아시아라는 신흥시장의 비즈니스센터가 어딘가에 대한 관점에서는 전문가 간 견해차가 컸다. 2020년에 싱가포르와 홍콩의 핵심 중추적 지위가 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0%는 지금보다 나을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비슷한 비율의 응답자들은 상하이 등 기타 아시아 도시로 인해 상대적으로 영향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태지역은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사무실을 확장하려는 다국적기업을 계속 받아들일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한 지역이나 한 국가 내 도시라도 도시 흡인력 차는 크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수익 부동산 차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분류됐다. 왜냐하면 유리한 세수와 감독·관리제도, 강력한 법치 그리고 동남아 신흥시장으로 빠른 속도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홍콩이 선두 자리를 뺏긴 것은 높은 임대료가 가장 큰 요인이었겠지만, 아태지역의 상업 및 금융센터라는 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베이징·광저우·톈진과 충칭 등이 앞으로도 계속 중국기업의 수익 형 부동산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