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무장한 한국 건자재, 싱가포르 시장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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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하우시스 직원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 인테리어자재 전시회’에서 전시관을 방문한 고객에게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하우시스]

 

‘가성비’ 무장한 한국 건자재, 싱가포르 시장서 통했다

LG·한화·롯데 인조대리석 브랜드, 인기품목
인조대리석 시장…듀폰 ‘코리안’과 정면대결

인조대리석 시장을 놓고 LG하우시스, 한화L&C, 롯데첨단소재가 200년 화학기업 듀폰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인조대리석은 천연석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제품이다.

특히 성장 중인 싱가포르시장에서 LG, 한화, 롯데가 생산하는 인조대리석 브랜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앞세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LG하우시스, 한화L&C, 롯데첨단소재가 생산한 인조대리석 브랜드들이 싱가포르 인테리어 건축자재 시장에서 인기 유망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조대리석은 천연석보다 자연스러운 무늬를 입힌 데다 산성에 약해 색이 변하거나 물이 드는 문제를 개선했다. 여기에 친환경성, 가공의 용이함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인조대리석 제품인 LG하우시스 ‘하이막스’ 한화L&C ‘하넥스’ 롯데첨단소재 ‘스타론’ 등은 글로벌 메이저 업체의 제품들보다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무역관이 현지 유통 바이어(Fabricator)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계 점유율 1위 미국의 화학기업 듀폰(DuPont)의 인조대리석 브랜드 듀폰 코리안(DuPont™ Corian)보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세 가지 국산 브랜드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 인조대리석 시장은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5년 기준 현지 인조대리석 시장규모는 2억8500만 싱가포르 달러로 전년대비 20% 감소했지만, 현지 건설경기 발주시기 지연에 따른 수요 상승에 2017년부터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선두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코트라는 한국산 인조대리석이 성능에서 인정받은 만큼 제품을 다양화하는 전략을 펴야한다고 내다봤다.

코트라 김충성 싱가포르무역관 관계자는 “현지 업체들별로 인조대리석 요구조건과 색상이 각기 다르므로, 여러 가지 색상과 요구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구색을 갖춘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업체들은 성장하는 인조대리석 사업에 이어 최근 새로 부상하는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석영 함량이 90% 이상인 천연 석영에 가까운 제품으로 가격이 인조대리석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

 

<출처: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