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바이오메디컬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도 ‘바이오 산업’에 대해 큰 야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다국적제약사가 몰리고 있는 싱가포르의 동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가 빠르게 ‘바이오메디컬’ 쪽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요인에는 ‘선택과 집중’이 큰 몫을 했다.
 
KOTRA 박범준 싱가포르무역관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제조업’으로서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장기간의 산업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인프라 투자 및 다국적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실제로 싱가포르 정부는 2000년부터 ‘The Biomedical Science Initiatives’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5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입해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폴리스(Biopolis)를 개장했다.
 
바이오폴리스 외에도 바이오메디컬 산업 제조를 위해 싱가포르 서쪽 Tuas 지역에 183헥타르 규모의 Tuas Biomedical Park I과, 188 헥타르 규모의 Tuas Biomedical Park Ⅱ를 개장했다.
 
2016년에는 싱가포르 R&D 정책을 총괄하는 총리실 산하 National Research Foundation에서 Research, Innovation and Enterprise(RIE) 2020 계획을 발표하고, ‘헬스케어 및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4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꼽았다.
 
싱가포르는 정부는 향후 5년간 40억 싱가포르 달러를 헬스케어 및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이 싱가포르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우선 싱가포르는 지리적인 위치가 상당히 좋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를 비롯 아시아태평앙 시장의 중심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도 인정받았다. 2014년 이후로 싱가포르 정부는 새로운 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지난 30년 동안 FDA 등 규제기관의 정기 시설 검사시 지적사항이 없는 등 인프라 및 인력 수준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화이자, 노바티스, 사노피, 애보트, 암젠 등 글로벌제약사가 활성 제약 성분, 의약품 및  바이오 의약품 등 혁신적인 제품 생산을 위한 글로벌 제조 허브를 싱가포르에 두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SK는 1959년에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다. 1972년에 5 헥타르 부지에 3천 2백만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하여 반합성 페니실린 제조 공장을 건설 하였으며, 이 공장은 GSK의 유일한 아목시실린 생산 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2년, GSK는 공장 확장을 위해 6천만 싱가포르 달러를 투입했으며, 신흥 시장의 급증하는 항생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50% 늘리기 위한 시설 투자로 2015년에 추가로 7,700만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했다.
 
이 외에도 GSK는 2009년에 싱가포르 서쪽에 위치한 Tuas에 가동을 시작한 5 억9 천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1차 백신 제조 공장과 주롱(Jurong) 지역에 위치한 또 다른 공장에서 처방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 10월, GSK는 싱가포르에 기존 제품은 물론 영양 및 통증 관리 팀을 총괄하는 아시아 지역본부를 개소했다.
 
암젠은 의약품의 생산을 위한 아시아 첫 제조시설을 Tuas Biomedical Park에 지었다. 총 1억 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정도로 암젠 제조공장 중 가장 혁신적인 제조시설로 꼽힌다.
 
2017년에 가동을 시작한 암젠의 싱가포르 내 두 번째 제조시설은 대규모 분자 화학 합성 제조를 위한 최초의 상용 활성제약 생산공장이다. 암젠의 투자는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 진다는 전략과 일치하는 것으로, 2014년 70명에서 지난 3년 동안 고용인력이 35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싱가포르는 다국적 기업이 진출했을 시 여러 혜택이 있다. 싱가포르의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정책으로, 기업 현지 진출 및 연구개발(R&D) 진행시 싱가포르 EDB(경제개발청)과 A*Star(Agency for Science, Technology and Research, 과학기술처)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수혜가 가능하다.
 
EDB(경제개발청)은 앞으로도 싱가포르 내 생산시설, R&D센터의 투자가 싱가포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 박범준 싱가포르무역관은 “싱가포르 내 생산시설, R&D센터의 투자가 싱가포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국내 바이오메디컬 산업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출처: 메디파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