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봉 세종)은 지난 5일 싱가포르 타워클럽에서 주 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이상덕 대사, 강연자인 NUS MBA Lawrence Wong 교수 및 한인사회 주요 지도자와 상공인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및 저명인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식전행사: 상공인들의 뜻과 희망을 담은 신년 메시지 작성>
이날 개회사에서 봉 세종 싱가포르 상의 회장은 싱가포르의 제일 높은 빌딩에 위치하고,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를 한꺼번에 3개국을 조망할 수 있는 싱가포르 최고의 품격을 자랑하는 타워클럽에서 좋은 신년 구상을 많이 하시고 인생 최고 영양제라 할 수 있는 ‘희망’을 많이 가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및 강연회 봉 세종 회장 개회사>
이어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잘 살고 있지만 양극화, 청년 일자리, 저출산율, 급박한 동북아 안보환경, 고도성장으로 인한 구조적 모순과 사회혁신 등 어려운 숙제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난관에 봉착할 때 단합하여 역경을 이겨내고 지혜롭게 도약하는 저력을 보여왔고 어둠 속에서 새벽을 알리는 붉은 닭처럼 위기사항을 극복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이 되도록 자중자애하고 사즉생의 자세로 노력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 보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호승 시인의 봄길을 낭송하며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처럼 ‘누군가에게 사랑의 길, 생명의 길, 희망의 길이 되어 주는 봄길 같은 분들이 싱가포르 한인사회에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싱가포르 상의도 미력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상덕 대사(주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관)는 축사에서 ‘싱가포르 내에서도 2년간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겠지만 우리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된 인재인 대한민국의 인적 자산을 세계적으로 활용한다면 불확실성의 해가 미래의 희망을 다지는 해로 바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 및 강연회 이 상덕 대사 축사>
다음 순서로 새해 모두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떡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했으며 상공인의 화합과 발전을 다시 한번 기원하였다.
<떡케이크 커팅식: 노종현 한인회 회장, Lawrence Wong교수, 이상덕 대사, 봉세종 상의 회장>
이어 진행된 싱가포르 국립대학 MBA과정 Lawrence Wong교수님의 ‘Be Relevant In The Times Ahead’ 란 주제의 강연에서 성공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은 우리가 관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성장시키고 변화를 예측하여 사전에 대비하는 적극적인 대응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연회>
상공회의소 집행부의 일원으로써 3년여간 봉사하고 떠나는 노인호 상근부회장(코트라 본부장), 이동규 감사(KEBHana은행 지점장) 및 김선기 상무관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덕담과 행운권 추첨으로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코참 운영위원 감사패 증정: 김선기 상무관, 노인호 상근부회장, 봉 세종 회장, 이동규 감사 (왼쪽부터)>
싱가포르 상의 주최로 열리는 ‘신년인사회 및 강연회’는 대한민국의 지상사, 공기업, 대사관, 한인단체 및 한인사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행사이다. 2008년 이래로 매년 1월 첫째 주에 열리고 있다.